창경궁 통명전 마당에 봄볕이 내려앉던 날, 왕실 여성들의 손끝에서 피어나던 보자기 매듭의 기억이 되살아났습니다. 설화수는 한국을 대표하는 뷰티 브랜드로서 한국 전통 문화에 대한 존중과 바른 계승이라는 철학을 토대로, 우리 고유의 아름다움을 지키고 전하는 *메세나(Mecenat)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궁중문화축전 현물 기부부터 조선왕실 분재 공예품 반화 복원 후원까지, 설화수가 전통문화와 함께 걷는 길입니다.
*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 활동이나 지원자’를 뜻하는 프랑스어로, 로마제국의 정치가 가이우스 마에케나스(Gaius Maecenas)에서 유래,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교육 정보센터
왕실의 취향을 오늘로 잇다, 궁중문화축전 <왕비의 취향> 후원
2026년 봄, 설화수는 국가유산진흥원 궁능사업실이 주관하는 궁중문화축전 프로그램 <왕비의 취향>을 현물 기부로 후원했습니다. <왕비의 취향>은 창경궁 통명전을 배경으로 왕실 여성의 장식문화와 포장예술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의 작품 전시와 보자기 매듭 체험을 결합해 전통 공예의 가치를 직접 느끼고, 완성품을 소장해 일상 속 선물 문화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됐습니다.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나흘간, 하루 두 차례씩 총 여덟 회에 걸쳐 256명의 참가자가 통명전에서 이 특별한 시간을 경험했습니다. 특히 사회적 배려 대상자 64명도 함께 초청돼 전통문화의 향유가 더 많은 이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설화수는 윤조에센스 6세대와 진생 데일리 자생력 케어 4종 등 총 256개의 제품을 보자기 매듭 체험 재료로 제공하여, 전통의 아름다움과 설화수의 철학이 한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조선왕실의 아름다움을 오늘로 잇다, 반화 복원
2026년 6월 3일, ‘반화(盤花)’가 국내에서 국립고궁박물관과 덕수궁 두 곳을 통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반화는 1886년 고종이 조선과 프랑스의 수교를 기념해 프랑스 대통령 사디 카르노에게 보낸 외교 예물로, 각종 보석으로 만든 꽃과 잎을 나무에 달아놓은 조화 장식품입니다. 현재 프랑스 국립기메동양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보석과 목재, 금속 등 복합 재질로 이루어진 탓에 진동에 매우 취약해 장거리 이동이 불가능했습니다. 설화수는 한국적 아름다움의 뿌리를 연구하고 담아온 브랜드입니다. 조선왕실의 미적 감각과 장인 정신이 집약된 문화유산을 되살리는 일은 그 여정 안에서 브랜드의 철학과 자연스럽게 맞닿아 있었습니다. 설화수가 현존하는 유일한 조선왕실 분재 공예품 반화의 복원을 후원하게 된 것도 그 연장선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설화수는 2024년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국립고궁박물관과 ‘왕실문화유산 보존·활용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2억 5천만 원을 후원했습니다. 복원은 국가무형유산 옥장 김영희 보유자가 전통 기법으로 맡아 재현했으며, 완성된 복원품은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와 국립고궁박물관에 각각 1쌍씩 기증됐습니다.
“이번 반화 복원과 국내 첫 공개는 조선왕실 문화유산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되살린 뜻깊은 사례입니다. 앞으로도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 확산과 계승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습니다.”
– 설화수 관계자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연구하고 담아온 설화수가, 이제 그 아름다움의 뿌리를 지키고 되살리는 일에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궁중의 취향을 오늘의 일상으로 잇고, 이국에 머물던 왕실의 공예를 우리 손으로 되살리는 것. 설화수의 메세나는 아름다움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가장 단단한 언어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