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지나며 아모레퍼시픽 임직원들의 나눔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많이 참여했는가 보다 어떻게 의미 있게 나눌 수 있는가를 먼저 묻게 된 것입니다. 2023년 10월, 사내 자율봉사단 '앞나눔즈(APnanums)’는 이런 변화에 발 맞춰 출범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임직원들은 그 이전에도 지난 10년간 32만 시간이 넘는 나눔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봉사 활동에 참여할 때마다 쌓이는 마일리지를 복지포인트로 전환해주는 제도가 그 발걸음을 뒷받침했지만, 진짜 동력은 언제나 다른 곳에 있었습니다. 스스로 하고 싶어서, 내가 가진 것을 나누고 싶어서 움직인 사람들. 앞나눔즈는 그 마음들이 한데 모인 결과입니다.
나눔의 방식도, 손길이 닿는 곳도 우리가 정한다
앞나눔즈는 임직원 스스로 나눔 활동을 기획하고 운영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봉사 프로그램과는 결이 다릅니다. 8개 조, 50명으로 출발한 1기는 청소년들의 꿈을 찾아주는 워크숍, 시각장애인 마라톤 동반 주자 참여, 유기동물 보호소 봉사, 숙명여대 학생 대상 멘토링, 등산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클린 하이킹, 자립청년 대상 사회경험 프로그램 등 각자가 직접 기획한 활동으로 나눔의 첫 장을 열었습니다. 실제 프로그램에 참여한 자립준비 청년들은 퍼스널 컬러 클래스, 프로필 사진 촬영 등을 진행하며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깔을 발견했을 뿐 아니라 사회로 내딛는 첫걸음에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함께할수록 점점 더 다채로워지는 나눔의 형태
2기에 이르러 앞나눔즈는 한층 넓어졌습니다. 11개 조, 약 100명의 임직원이 청년 멘토링, 지역아동센터 봉사, 다문화가정 보호시설 지원, 수중 정화 활동, 등산 플로깅, 플라스틱 저감 캠페인, 시각장애인 도서 제작, 시각장애인 마라톤 가이드 러너까지 활동의 폭을 넓혔습니다. 나눔의 방식만큼이나 손길이 닿는 곳도 다양했습니다.
3기에 이르러 참여 규모는 눈에 띄게 달라져, 130여 명의 임직원이 11개 조를 이뤄 활동했습니다. 1기 출범 당시보다 참여 임직원 수가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였습니다. 한국장학재단과 연계해 대학생 150여 명을 본사로 초청한 ‘청약’ 조, 1기부터 3기까지 숙명여대 학생들을 위한 릴레이 멘토링을 이어온 ‘아숙이음’ 조, 고려대·경희대·성신여대 등 여러 대학교와 손잡은 ‘앞트임’ 조까지. 멘토링의 깊이도, 범위도 넓어졌습니다. 미혼모 여성을 위한 뷰티 클래스, 보육원 봉사, 환경 정화 활동까지 더해지며 청년부터 지역사회 구성원까지 약 400여 명이 앞나눔즈의 손길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서울을 넘어, 전국으로 이어지는 나눔
4기는 한 걸음 더 나아가 160여 명의 임직원이 13개 조로 활동하며, 서울 본사를 넘어 광주·전주·제주 등 전국 지역사회로 나눔의 반경을 넓혔습니다. ‘맘편한날’ 조는 홀로 아이를 키우는 다양한 국적의 미혼모 8명을 본사로 초청해 전문 메이크업 서비스와 두피 진단, 스튜디오 프로필 촬영, 미술관 관람을 제공했습니다. ‘31’ 조는 광주와 전주에서 가을 농촌 봉사로 거둔 고구마를 전남 지역 소외계층에 전달하고, 크리스마스에는 사탕 꾸러미 100개를 보호소 아이들에게 손수 전달했습니다. 광주천과 전주천 환경정화 활동도 꾸준히 이어갔습니다. 이외에도 시각장애인 마라톤 가이드 러너, 유기동물 보호소 지원, 청년 멘토링, 한강 플로깅까지 팀마다 모양은 달랐지만, 나눔이라는 방향은 하나였습니다.
“혼자 하기에는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았는데, 앞나눔즈를 통해 좋은 사람들과 함께 나눔 활동을 할 수 있어서 뜻깊었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앞나눔즈 활동에 참여한 아모레퍼시픽 구성원
뷰티로 사람을 아름답게 하는 일이 제품 안에서만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 일상의 장면들 속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나눔즈는 그 증거이자, 앞으로도 계속될 아모레퍼시픽 나눔 문화의 새로운 이름입니다.